탁소텔 첫 매출,
보령 글로벌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
김성진 최고전략책임자(CSO)에게 듣는 글로벌 전략과 비전
보령이 프랑스 사노피로부터 인수한 글로벌 오리지널 세포독성항암제 탁소텔(Taxotere)의 매출이 6월부터 보령의 실적으로 직접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첫 매출은 단순한 제품 판매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보령이 글로벌 필수항암제 공급망의 핵심 주체로 역할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파마가 구축해 온 오리지널 항암제 사업을 국내 제약사가 직접 운영하게 된 사례는 국내에서도 매우 이례적입니다.
특히 보령은 필수의약품 시장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이를 생산 역량과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번 탁소텔 인수를 주도한 김성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탁소텔 첫 매출은 항암제 하나를 더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보령이 글로벌 필수항암제 공급망 안에서 허가·품질·생산·유통의 전 과정을 직접 책임지는 회사가 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필수의약품 공급 부족에서 찾은 새로운 기회
최근 항암제 시장은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탁소텔의 주성분인 도세탁셀과 같은 세포독성항암제는 여전히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전립선암, 위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에 활용되며, WHO 필수의약품 목록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 및 표적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보령이 주목한 것은 이러한 꾸준한 수요와 시장의 구조적 변화였습니다. 세포독성항암제는 생산 과정에서 고도의 격리 시설과 엄격한 안전 관리 체계가 필요합니다.
반면 수익성 문제 등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생산 축소가 이어지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공급 부족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보령은 이처럼 '수요는 지속되지만 공급자는 감소하는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갖춘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탁소텔 인수는 이러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입니다.
보령이기에 가능했던 도전
탁소텔 인수는 단순한 품목 인수가 아닙니다.
오리지널 항암제의 허가, 품질, 생산, 유통 전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프로젝트입니다.
보령은 이미 젬자와 알림타를 통해 오리지널 항암제 생산 내재화 경험을 축적해 왔습니다.
생산 공정 이전은 물론 품질 관리 체계 구축, 안정적인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항암제 사업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습니다. 특히 생산, 품질, 허가, 공급망 관리에 이르는 전주기 운영 역량은 이번 인수를 가능하게 한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성진 CSO는 "국가별 허가 이전, 품질 문서 관리, 생산 전환, 유통 파트너 관리 등 글로벌 사업 운영에는 다양한 역량이 요구된다"며 "보령은 오리지널 항암제 생산 및 공급 경험을 통해 이러한 역량을 차근차근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령이 확보한 것은 탁소텔이라는 제품만이 아닙니다. 사노피가 오랜 기간 구축해 온 글로벌 공급망과 고객 기반, 시장 신뢰까지 함께 이어받게 됐습니다. 통상 글로벌 신규 사업은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탁소텔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사업 모델입니다. 보령은 하나의 품목을 추가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오리지널 항암제 사업 기반 자체를 확보하게 된 셈입니다.
예산캠퍼스,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도약
보령의 글로벌 전략에서 또 하나 중요한 축은 생산 경쟁력입니다.
보령은 EU-GMP 인증을 획득한 예산캠퍼스를 중심으로 탁소텔 생산을 단계적으로 이전해 글로벌 공급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예산캠퍼스는 세포독성항암제 전용 생산시설과 글로벌 수준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젬자와 알림타의 생산 내재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산 역량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캠퍼스는 보령의 글로벌 공급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19개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
탁소텔 인수는 보령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보령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 중국, 독일, 스페인 등 19개국의 인허가 및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김성진 CSO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향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① 오리지널 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대
탁소텔을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세포독성항암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합니다.
② 글로벌 CDMO 사업 확장
예산캠퍼스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CDMO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갑니다.
③ 카나브 패밀리를 중심으로 자체 제품 수출 확대
탁소텔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인허가 및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카나브 패밀리를 비롯한 자체 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합니다.
보령은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제품 판매 및 CDMO 사업에서 연 매출 2,000억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Mini Interview |
탁소텔 이후, 보령이 그리는 글로벌 전략
김성진 보령 최고전략책임자(CSO)
Q. 이번 딜이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에 미칠 긍정적 영향은 무엇인가요?
탁소텔은 이미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공급망과 고객, 시장 신뢰가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통상 글로벌 신규 사업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추기까지 수년이 걸리는데, 우리는 그 과정 없이 검증된 기반 위에서 시작합니다. 탁소텔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가 향후 CDMO 수주와 자체 제품 수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기대 효과입니다.
Q. 글로벌 사업의 세 가지 방향은 어떻게 연결되나요?
기반은 하나입니다. 오리지널 브랜드 사업은 탁소텔을 시작으로 세포독성항암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기에는 젬자와 알림타 생산 내재화 경험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또한 생산 역량 자체가 글로벌 CDMO 수주 경쟁력이 됩니다. 자체 제품 수출 역시 탁소텔 운영을 통해 확보한 각국 인허가 네트워크와 유통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각각의 사업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Q. 글로벌 사업 목표는 무엇인가요?
2030년까지 글로벌 제품 판매 및 CDMO 사업을 통해 2,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탁소텔은 안정적인 기반 매출을 만드는 든든한 출발점입니다. 여기에 후속 포트폴리오 확대, 예산캠퍼스를 기반으로 한 생산 전환과 CDMO 수주, 카나브 패밀리 등 자체 제품 수출을 더해 글로벌 사업 전체를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궁극적으로 보령이 글로벌 항암제 공급망 안에서 신뢰받는 공급자로 자리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Q. 이번 성과가 구성원들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번 성과는 특정 조직만의 결과가 아닙니다. 연구개발, 생산, 품질, 사업 등 다양한 부문의 역량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은 개별 제품이 아니라 회사 전체의 역량으로 평가받게 됩니다. 구성원 여러분께서도 보령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글로벌 필수항암제 공급사로 나아가는 보령
탁소텔 인수는 보령 글로벌 사업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입니다.
보령은 필수항암제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역할을 확대하는 한편, 생산 경쟁력을 기반으로
CDMO 사업을 성장시키고 자체 제품의 해외 진출까지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보령은 세포독성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생산 역량 강화를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탁소텔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는
보령 글로벌 사업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으로
전 세계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지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보령의 도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