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손을 뻗어 아름다운 길을 만든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에서는 보령 김은선 회장, 보령 장두현 대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유원식 의료정책 본부장, 대한의사협회 서정성 총무이사, 대한의사협회 김이현 홍보이사, 대한의사협회 김광석 사무총장, 보령 Onco 부문장 김영석 전무, 보령 경영지원 부문장 배민제 전무가 내외 귀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은 내외 귀빈 소개를 시작으로 보령의료봉사상의 역사를 담은 히스토리 영상 시청,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의 인사말, 보령 장두현 대표의 인사말,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수상 후보자 공적 영상 시청, 시상 순서로 진행됐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의사라는 직업의 DNA에는 이타심이라는 요소가 크게 자리 잡고 있다.”며 “보령의료봉사상은 이런 이타심의 실천으로 이웃들에게 선한 영향력과 감동을 전파하는 의사들을 조명하고 그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기념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보령 장두현 대표 역시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인술을 펼쳐 오신 수상자 여러분에게 축하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며 “지난 3년간 글로벌 보건 위기에서 가장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분들이 바로 의료인 분들이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 의연하게 생명의 소중함을 지켜 주시고 인술을 일깨워 주신 의료인 여러분들이야말로 우리 이웃의 그늘진 마음을 환히 비춰 주시는 등불이자 인술의 표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민복기 원장님의 인터뷰가 궁금하다면?
진리를 향한 꺾이지 않는 신념을 갖춘 대구 올포스킨피부과의원 민복기 원장 대상 선정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심사 결과, 대구 올포스킨피부과의원의 민복기 원장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민복기 원장은 군의관 시절부터 군 장병의 건강한 병영 생활을 위해 연구를 멈추지 않았으며, 제대 후에도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해왔다. 또한 2020년 1월 코로나19 당시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 본부장으로서 감염병 최전방에서 국가와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며 방역에 힘썼다.
민복기 원장은 “저보다 더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은데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는지 고민이 많았다.”며 “대구에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했을 때 수많은 의료진이 고생했다. 특히 전국에서 차출된 공중보건의들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이 코로나19로부터 방어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젊은 의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 수상자들의 인터뷰가 궁금하다면?
이외에도 3명의 의사가 본상을 받았다. 먼저 전주 푸른안과의원의 윤상원 원장은 국제실명구호 NGO 단체 비전케어 회원으로 몽골 전역 등 저개발국가에서 해외 봉사를 진행했으며, 발달 장애인을 위한 보호 센터 ‘(사)담장너머’를 설립했다.
윤상원 원장은 “저는 이유가 있어서 봉사를 시작한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참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며 “무엇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진료하시는 의사 선생님들이야말로 보령의료봉사상을 받으실 분들이다. 부족한 사람을 불러 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박국양 교수는 국내 최초 심근 성형술 성공 후 전 세계에서 약 400여 명의 해외 심장병 환자에게 무료 수술을 집도했을 뿐만 아니라 노숙인 자활 공동체인 ‘푸른들가족공동체’를 설립한 공로로 본상을 받았다.
박국양 교수는 “흉부외과가 요즘 의대생들에게 기피 학과로 많이 인식되어서 의사가 많이 부족하다.”며 “아직은 눈도 잘 보이고 손도 떨리지 않아서 수술을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그래도 여태 환자들의 전화번호를 휴대폰에 전부 저장하고 있다. 의사의 24시간은 환자용이기 때문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광주 서광병원 서해현 원장은 광주 외국인 근로자 선교회 자문의사로 시작해 광주 고려인 마을 등 지역 의료를 위해 힘썼을 뿐만 아니라 광주 지역 요양병원 촉탁의로 활동하며 노인 의료에 앞장섰다.
서해현 원장은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뜻밖의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요즘 병원에 들어가서 외과 과장 자리를 맡고 있는데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보령의료봉사상 수상을 계기로 한 20년은 열심히 의사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39년간 179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보령의료봉사상
보령의료봉사상은 이 땅에 더욱 밝고 건전한 의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보령과 대한의사협회의 『의협신문』이 1985년 제정한 상으로 의학계 사회공헌 분야의 최고 권위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보령의료봉사상은 숨은 곳에서 참된 인술을 행하는 의사 4명을 수상 후보자로 선정하고 보령, 보령홀딩스, 대한의사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매년 3월 1명에게 대상을, 3명에게 본상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천만원·상패·순금메달이,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순금메달이 함께 주어진다.
올해까지 39년간 179명이 보령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故 이태석 신부를 비롯 케냐의 어머니 유루시아 수녀,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의 이석로 원장 등 개인은 물론 (사)글로벌케어와 국군청평병원 등 단체도 보령의료봉사상을 받았다.
봉사 활동을 넘어 교육, 문화, 육영, 체육, 문화, 예술, 지역사회 개발, 사회복지 사업, 사회단체, 의사단체 활동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참된 의술을 펼치는 의사를 찾아 그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깊이 새기는 보령의료봉사상. 우리에게 커다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보령의료봉사상의 이야기를 통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힘을 얻길 바란다.
제40회 보령의료봉사상 수상자를 추천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