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년부터 정보전략팀에서 정보보호파트에서 기획업무를 담당하는 김민휘 파트장입니다. 정보보호파트는 2022년 10월 정보보호선언문과 함께 창설된 신규 파트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대내적으로는 주요 정보자산이 내부 유출되지 않도록 진단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사업을 수행할 때,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 기타 특별법에 해당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위험 영향도를 평가해 현업 부서별로 정보 보안의 수준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혹시, 입구에 있는 정보보호 선언문 보셨나요? 이 선언문은 대표님께서 정보보호 활동을 전사적으로 확대하면 좋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시면서 만들어진 것인데요. 정보보호 활동을 위해 정보보호파트는 기존 이원화된 인터넷디스크인 시큐어디스크를 폐기하고, 신규로 문서관리체계를 정책화하고 실현하기 위해 문서중앙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시큐어디스크는 문서 공유 파일 시스템인 대신 문서 종합 솔루션인 ECM을 구축하는 것으로 지난 1월 27일부터 진행돼 오는 10월 13일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문서중앙화 시스템이란 조직 내에 있는 많은 전자문서가 소실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문서를 한곳에 중앙 집중 저장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지 중앙통합저장소에 접근해 여러 부서나 업무 단위에서 필요한 문서를 쉽게 검색해 찾을 수 있고, 버전 관리 기능을 통해 중복 작업이나 문서의 누락을 방지해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지요.
문서 외부 전달 시 관리자의 승인을 받아야 전송할 수 있는 외부 반출 승인 프로세스를 통해 공문서 유출은 물론, 삭제된 문서도 중앙 통합 저장소의 휴지통에 보관되어 의도적이거나 우발적인 문서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서나, 사용자, 장치별로 목록 보기, 문서 내용 읽기, 수정, 삭제, 모든 권한 부여를 포함한 접근 권한 설정으로 권한이 있는 사용자만 문서에 접근할 수 있어 기밀문서 보안을 강화한 것이 이번 문서중앙화 시스템의 특징입니다. 이런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자체 기술력을 구축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스템을 보령 빌딩 내 구축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완벽한 IT시스템이라고 해도 재해로 인한 데이터 손실 및 서비스 중단 위협은 늘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재해에 대비해야 하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ECM(Enterprise Content Management, 기업 콘텐츠 관리)이 보령 빌딩에 설치가 되어 있고, DR(Disaster Recovery, 재해 복구)은 예산캠퍼스에 설치한 상태입니다. DR이란 데이터센터의 각종 재해 및 위험 요소에 의해 서비스나 시스템이 중단됐을 때 이를 정상으로 복구해 기업을 보호하는 전략입니다. 이번 문서중앙화 시스템은 DR 센터를 구축한 보령 최초의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고요. 따라서 문서중앙화 시스템을 완성했다는 것은 보령이 여러 재해 상황에서도 관련 서비스의 중단없이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계속 고민하고, 결국 프로젝트 완수하는 것이 PM 또는 PL로서 자신의 역량을 높이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문성중앙화 시스템을 구축할 때는 ‘일의 격’이라는 책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는데요. 회사에서 어려운 프로젝트가 주어졌을 때, 정해진 방식으로만 일을 하기보다는 스스로를 제한하지 않고 여러 방법으로 시도해 봐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역시 다양한 지혜를 얻기 위해선 책만 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2022년 10월 정보보호부서가 출범했습니다. 이때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한 일들이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범 이후 정보보호 공시를 통해 정보보호 투자 유치를 위한 활동 역시 또 다른 도전이라 보람을 느끼고요.

저에게 위임해 주신 사명을 가지고 보령에서 비즈니스 추진전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컴플라이언스,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IT 거버넌스, 지속적인 보안관제, 주기적 Pen test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회사 정보보호 기획이라는 큰 기회와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직무를 부여해 주신 것 같습니다. 보령이라는 사명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정보보호 전문가로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배민제 부분장님, 임태헌 그룹장님, 이상한 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여러 프로젝트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정보전략팀 팀원들과 협력업체 담당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입니다.

정보전략팀 내 웹시스템파트에서 근무하는 이청일 파트장입니다. 2012년부터 HR 시스템과같은 기간계 업무 시스템을 관리 및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보령 전 계열사 내 웹사이트가 330여 개가 있거든요. 이 모든 웹 시스템들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되, 사용자 편의성 재고를 위해 관리하고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령 그룹웨어 신규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 그룹웨어를 사용하면서 사용자들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모바일 재설치, 문자 발송, 첨부파일 확대 보기, 메일 용량 등의 부분과 관리자 기능 등을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그룹웨어를 LG U+와 함께 진행했어요. LG U+ 기업솔루션시스템을 보령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지난 3월부터 준비해서 현재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9월 말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그룹웨어의 가장 큰 특징은 그룹웨어 업그레이드를 다른 앱처럼 마켓, 즉 애플스스토어나 구글스토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기존에는 모바일에서 업데이트를 해야할 때 삭제하고 재설치해야 해서 상당히 번거로웠어요. 하지만 이제는 아주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고요. 두 번째로, 단체 문자 발송도 그룹, 팀, 개인 그리고 외부인까지도 보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기존에 사용하던 메신저를 굳이 설치하지 않아도 그룹웨어 로그인을 하면 웹 메신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잘못 발송된 메시지는 발송 5분 내 삭제도 가능해집니다. 마지막으로 메일 용량을 대폭 늘렸습니다. 기존 2G에서 10G로 메일 용량이 늘어났고, 화면분할 및 본문 미리보기, 라벨 기능도 가능해져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자결재 관련해서는 모바일에서 합의부서 결재선 변경 및 승인도 가능하도록 했고요, 그룹웨어에 자동 등록되는 업무 외에도 개인이 작성한 담당업무로도 검색할 수 있어 더욱 사용자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업무를 하면서 저절로 체득한 경험이 가장 큰 자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룹웨어, HR, EIS 등 다양한 개발 언어와 시스템마다 다른 환경으로 구축된 시스템을 하나씩 접하게 되면 커리어도 쌓이고 업무 노하우도 생기게 되니까요. 특별한 업무 노하우라고 하긴 부끄럽네요. (웃음)

10여 년 동안 HR 시스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직, 인사, 급여, 근태, 복리후생, 교육, 경력개발, 연말정산 등 HR과 관련된 업무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자부심을 느끼고, 눈에 보이진 않지만 HR시스템이 직원들의 번거로운 일을 덜어준다고 생각하면 뿌듯하지요.

IT 트렌드에 맞추어 노후화된 웹 시스템을 사용자 중심으로 편리하게 반응형 웹사이트로 전면 교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마 2024년 3월부터 교체 작업이 시작될 것 같고요. 이와 더불어 모바일웹도 지원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령 주임으로 입사해서 리더 직급이 된 지금까지 10여 년을 지내면서 정말 기억나는 일이 많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회사 복지도 점점 좋아지는 것 같고요. 경영지원 부문과 경영기획그룹에서 계시는 사우분들은 물론, 모든 보령 가족분께 고마운 마음입니다. 함께 오랫동안 근무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