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임직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작년 10월 보령에 입사한 Rx전략그룹 CE파트의 김성윤 파트장입니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돼 저를 낯설어하는 분들이 있으 실 텐데요. 저는 2014년 의원 영업을 시작으로, 제약업·의료계·국가 보건 정책에 관한 트렌드를 분석하는 의료 정책 전문가로 업무한 10년 차 제약맨입니다.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제약업에 몸담으면서 해당 업계가 다른 산업군보다 소소한 정책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제약 영업에는 시시각각 변하는 최신 이슈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마케팅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령 CE파트의 업무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CE는 Customer Engagement의 약자로
전문 약품 1차 고객인 의사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MR분들의 브랜딩과 영업 방식의 다양화를 목표로 하는 부서입니다.
보령의 CE파트는 제 입사일과 동일하게 작년 10월 Rx 마케팅 본부의 Rx전략그룹 내에 신설됐는데요. 지난 3년 동안 한국 의료 업계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비대면 처방 허용, 코로나19 관련 검사 증가,
만성질환 관리 등 1차 의료기관의 역할이 더욱 다양하고 강화됐죠. 또한 2023년에는 팬데믹으로 미뤄졌던 보건복지 및 의료 정책이 한꺼번에 쏟아질 예정입니다.
그 중에서도 2019년 발표된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2019~2023년)에 따른 1차 의료 중심의
포괄적 만성질환 관리 강화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CE파트는 고혈압과 당뇨병의 만성질환 약제가 핵심인 보령 MR분들이 의료계 현 상황을 쉽게 이해하고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CE파트에서 파트장님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CE파트를 운영해 나가기 위한 준비부터 실무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는 정부에서 발표하는 정책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툴 기획과 영업 현장의 교육입니다. 그 외에도 마케팅 PM분들과 소통하며 제품 관련 정책 이슈를 공유하고 현장에 직접 나가 MR분들과 의료인들이 겪고 있는 상황들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CE파트가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 분야의 전문가를 더욱 양성해 보령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를 소화하고 싶습니다.
보건 의료 전문가로 업무 하면서 제가 전달하는 말이 누군가에게 정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잘못된 정보나 어림짐작의 성의 없는 안내가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의료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정확’과 ‘신속’을 기반으로 “내가 하는 말의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지 말자.”라고 항상 마음속에 두고 업무 합니다.
파트장님의 하루를 알려주세요.
CE파트장의 업무는 사무실 출근과 지점 교육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사무실에 출근하는 날에는 전날 새롭게 발표된 정책과 영업 현장에서 발생한 이슈를 모니터링합니다. 새로운 정책이 발표되면 영업 현장이나 마케팅에 바로 안내할 수 있도록 안내 및 교육 자료를 만들기도 합니다.
둘째, 전국 지점을 돌면서 교육하거나 현장을 모니터링하는 날에는 하루 또는 이틀 전 해당 지점을 담당하는 팀의 팀장님 또는 매니저님들과 직접 연락해 일정을 조율하고 방문합니다. 현장 업무로 바쁜 MR분들의 상황을 고려해 되도록 한 지역에 갔을 때 제 하루를 모두 해당 지역에 쏟아 부을 수 있게 일정을 계획하곤 합니다.
CE파트 업무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영업 현장과의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의료 정책이 나오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자료를 만들더라도 결국 자료를 활용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MR분들입니다.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동떨어진 것을 강요한다면 결국에는 좋은 것도 쓸모 없게 되죠.
주요 이슈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 핵심을 짚는 통찰력, 업무 우선순위 설정, 자료를 가독성 있게 만드는 편집력, 일정 관리 능력 등도 CE파트장 또는 구성원으로서 중요한 역량입니다.
CE파트가 제약 영업에서 꼭 필요한 이유와 특별히 신경 쓰고 계시는 부분에 대해 알려주세요.
현재 제약 영업은 국가의 규제와 여러 경쟁사로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판 선샤인 액트인 지출보고서 공개 제도와 CSO가 대표적인데요. 선샤인 액트는 기존 음지에서 제공되던 리베이트를 양지로 끌어내 관리하는 제도로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지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해당 제도가 국내에서도 시행되면 지출보고서 제출을 위한 영업 현장의 업무 부담이 늘어나겠지만, CSO나 도매업체 등에서 리베이트 제공이 어려워지면서 영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경쟁사의 MR과는 차별화된 지식과 투명한 영업 활동을 이용한다면 고객과 깊은 라포를 쌓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MR분들이 영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제작하는 CE파트는 제약 영업에서 필수적인 부서라고 생각합니다.
업무를 하시면서 CE파트장으로서 자부심 또는 보람을 느끼실 거 같아요.
보령의 전국 영업점을 모두 방문한 후 저에게 많은 문의와 요청을 주셨을 때 놀랐습니다. 저와 동행하면서 바로 자신만의 영업 스타일에 제 교육을 적용해 성과를 낸 분들을 보며 마치 제가 매출 성장을 이뤄낸 것 같고 제품을 처방한 것처럼 보람을 느꼈습니다. 제가 아닌 현장에서 일하는 MR분들이 주인공이 돼 성과를 내고, 저에게 도움이 됐다는 감사 인사를 보낼 때마다 CE파트를 선택한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CE파트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와 방향 그리고 도전 과제는 무엇일까요?
CE파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보령과 의료업계의 Win-Win입니다. 국가 정책은 결국 대한민국 국민들의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의사분들과 진료 환경에 대한 내용들이 새롭게 나오고 있죠.
CE파트는 이러한 트렌드를 놓치지 않아야 하며, 그 방향성이 과연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지, 보령의 성장에 보탬이 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CE파트장님의 포부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처음부터 전문가로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와 노력이 있었고 그 결실을 보았기 때문에 지금은 당당하게
CE 분야의 전문가라 자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현장에 있는 MR분들께 힘찬 응원과 그보다 더 많이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CE파트는 보령 영업력에 힘을 싣게 해 줄 새로운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슬땀을 흘리는 분들의 더위를 식혀 줄 산들바람으로 시작해 향후에는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날개가 되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