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비전을 담은 보령연구소 개소식

이번 보령연구소 개소식에는 보령의 임원 모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두현 대표를 필두로, 배민제 경영지원부문장, 박경숙 생산품질부문장, 임종래 R&D부문장, 권석영 제제연구소장, 김봉석 신약연구센터장 등 임원들을 포함 보령연구소 연구원 및 직원 60여명이 보령연구소 개소식을 축하했다.

개소식은 보령연구소의 역사를 담은 히스토리 영상 시청, 임호택 제제연구실장의 공사 경과보고, 장두현 대표와 권석영 제제연구소장의 인사말, 보령연구소 개소 축하 영상 시청, 포상 및 기념패 수여, 제막식, 개소식 투어 순서로 진행됐다.

보령연구소 공사는 2022년 여름을 기점으로 결정이 됐으며, 장소는 제약회사의 연구소가 밀집된 광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 선정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많은 제약회사 연구소가 모인 만큼 연구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쾌적한 공간을 자랑한다. 이후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소 공사를 시작해 5월 12일 이사를 마쳤다.

새로운 보령연구소는 1층 사무 공간과 4층 연구 공간으로 나뉜다. 1층은 연구소 직원들이 편하게 사무를 볼 수 있도록 넓고 쾌적하다. 또한 각종 편의 업무를 보도록 다양한 회의실도 마련했다. 4층 연구 공간은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설계했다. 연구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연구에 필요한 각종 장비의 안전한 보관을 위할 뿐만 아니라 연구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분석연구실과 제제연구실로 구분했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인사말에서 “보령연구소가 그동안 쌓아 온 성과들에 대해 사람들은 ‘쾌거’이자 ‘기적’이라 부르지만, 연구소 여러분들의 열정과 신약 개발에 대한 투철한 의지가 만든 ‘필연적 결과’라 생각한다”며 “새롭게 이전한 보령연구소에서 더욱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카나브’에 걸맞은 신약의 역사를 써 나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종래 R&D 부문장은 “장두현 대표님의 말씀처럼 신약 개발에 대한 묵직한 사명감을 가지고 항상 열심히 노력해서 신약 개발 파트에서는 어느 회사에도 뒤지지 않는 연구소로 발돋움 하겠다.”며 “우리 보령 가족들이 보령연구소를 자랑스러워하고, 보령연구소의 존재만으로 보령의 기업 가치가 올라갈 수 있도록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석영 제제연구소장 역시 “보령연구소의 목적은 국내 5대 제제연구소 진입이다”라며 “국내 TOP 수준 개량 신약 지속 연구, 품질 기반 제네릭 제품화 연구, 신규 플랫폼 및 카나브 신규 적응증 확보 지속, GMP 수준 분석 역량 확보, 근거 중심 생산 공정이라는 다섯 가지 비전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견하겠다”고 보령연구소 이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후에는 보령연구소 이전에 열과 성을 다한 연구관리팀 김희영 팀장과 신종민 매니저, 환경안전팀 김광현 매니저, 지원팀 이재철 매니저가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수상이 끝난 후에는 개소식에 참가한 전원이 4층 연구 공간 앞에 모여 제막식을 진행했다. 장두현 대표, 배민제 경영지원부문장, 박경숙 생산품질부문장, 임종래 R&D부문장, 권석영 제제연구소장, 김봉석 신약연구센터장이 힘차게 하얀 천을 당기자 보령연구소의 현판이 드러났다. 보령 임원들과 연구소 직원들은 모두 손뼉을 치며 보령연구소의 밝은 미래를 고대했다.

MINI INTERVIEW

“국내 최고의 개량 신약 연구소로 발돋움할 것”

임호택 제제연구실장

올 4월 보령연구소에 합류한 임호택 제제연구실장. 보령연구소에서 출시될 신제품을 상업화하기 위한 처방 연구와 산출물을 생산 및 품질 부서로 이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보령연구소 개소에 대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보령연구소는 보령의 연구 역량이 집중된 곳입니다. 따라서 신약 개발을 연구 중인 모든 연구원 및 연구소 구성원들 모두 새로운 터전에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새로 이전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는 저희 보령연구소뿐만 아니라 여러 제약사, 벤처기업, 공공기관의 연구시설이 모여 있습니다. 연구소 내적으로는 연구소 직원들과 신약 개발에 열정을 다하고, 연구소 외적으로는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해 보령연구소를 국내 최고의 개량 신약 연구소로 만들겠습니다.

이전 개소한 보령연구소는 어떤 곳인가요?

석사 이상의 우수한 인재 50여 명이 보령연구소에서 치열하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제제연구실, 약리독성팀, 연구지원팀으로 나눠 업무를 보고 있는데요. 제제연구실은 제제연구와 분석연구로 나뉘며, 각각 제형화 및 분석법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약리독성팀은 동물 시험 및 신규 약효 탐색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연구지원팀은 연구소 전반의 살림과 연구 산출물 관리 업무를 도맡고 있습니다.

보령연구소를 대표할 수 있는 연구가 있다면요?

자체 개발 글로벌 신약인 카나브 패밀리 제품 연구입니다. 카나브 패밀리와 같은 복합제 연구는 두 가지 이상의 성분을 단순히 섞어서 만들 수 없습니다. 각각의 성분이 최대한 효과를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처방을 찾는 것이 중요하죠. 또한 주성분 간의 상호 작용이나 특정 부형제와의 반응성 등을 고려해 가장 안정적인 제형을 선정하는 것도 주요 연구 과제입니다. 상업화를 위해서는 품질 관리를 위한 분석법 개발도 중요한데, 각각의 성분이 서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렇듯 보령연구소에서는 그동안 일반 단일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세심한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앞으로 보령연구소에서는 어떤 연구가 진행될 예정인가요?

피마사르탄과의 신규 조합 복합제들, 퍼스트 및 시장에서 의미가 있는 제네릭 제품, 도입 제품의 자사화 전략 제품화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연구는 속도가 생명이기 때문에 적기에 상업화가 가능하도록 연구소의 모든 구성원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 먹거리를 위해 platform 제형 연구 및 약물 전달 기술 개발 등의 연구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보령연구소 직원들과 보령 사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보령연구소 이전 개소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경영진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연구 업무와 이전 준비를 동시에 진행하느라 고생한 우리 연구소 구성원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보령이란 이름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연구원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보령 사우 여러분께서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MINI INTERVIEW

“연구 활동에 최적화된 공간 설계”

연구관리팀 김희영 팀장, 신종민 매니저, 조윤은 매니저

왼쪽부터 조윤은 매니저, 김희영 팀장, 신종민 매니저

보령연구소의 행정 관련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 중인 연구관리팀. 이번 보령연구소 이전 개소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주요 담당자로 참여했다. 보령연구소의 살림을 책임지는 연구관리팀에게 연구소 이전에 관한 궁금증을 물었다.

안산에서 광교로 보령연구소를 이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희영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먼저 안산 보령연구소의 건물은 상당히 오래됐습니다. 따라서 건물이 많이 노후화돼 연구원들이 연구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또한 서울과 멀리 떨어진 안산에 연구소가 위치해 우수한 연구 인력을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반면, 이번에 입주한 광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울과 거리가 가까운 만큼 여러 제약회사의 연구소들도 입주해 있고요. 물론 입주 관리 비용도 합리적입니다. 광교로 이전하는 것이 보령연구소 내외적으로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죠.

보령연구소 이전에 주안점을 둔 부분을 말씀해 주세요.

김희영 어떤 공간으로 이전하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일정에 맞춰 제때 이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보령연구소에서는 일정에 맞는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에 무리 없이 이전 업무를 완료하는 게 우선이었어요. 계획된 일정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사 및 이전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통제, 제제 및 분석 통합 시스템 구축, 이동 동선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이전 업무에 임했습니다.

그렇다면 보령연구소는 어떻게 바뀌었나요?

조윤은 외부환경으로는 건물 주변에 녹지가 풍부하고, 대중교통 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내부적으로는 업무공간 및 연구실 환경개선으로 업무 집중도가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신종민 가장 먼저 연구원들의 동선을 최적화하고, 연구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디자인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모든 연구원이 함께 사용하는 사무실을 만들어 서로의 친밀감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했고요.

왼쪽부터 김희영 팀장, 조윤은 매니저, 신종민 매니저

보령연구소가 달라진 만큼 이전 업무를 맡으면서 어려움도 많았을 거 같아요.

신종민 ‘보령연구소 이전이 잘 될 수 있을까? 언제쯤 보령연구소 이전이 완료될까?’라는 걱정이 앞섰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전될 장소가 정해진 후 모든 것들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요. 설비 공사 완공, 이사, 정상 가동 시점 등 항목별 일정 준수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공사가 완료되어야 하고, 설비가 정상 가동이 되어야 했죠.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 근무를 하면서 무탈하게 이전이 완료되길 노심초사했어요. 다행히도 김희영 팀장님의 빠른 의사결정, 시공사 대표님의 아이디어 등 이전 공사와 관련된 많은 분이 협력해 주셔서 보령연구소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보령연구소 이전에 도움을 준 동료들 또는 보령 사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희영 장두현 대표님을 포함한 보령 전 직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보령연구소가 이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보령의 모든 사우분께 감사 인사를 전달해 드립니다. 보령연구소 이전에 대한 사우 여러분들의 기대를 충분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모든 연구원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보령연구소가 앞으로 보령 발전의 시작점,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조윤은 보령연구소 이전은 보령 임직원들 모두의 관심과 노력 덕분입니다. 연구 업무 외 요청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연구원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또한, 보령연구소 이전 후 연구소 운영에 무리가 없도록 도움을 주신 타 본부 협조 부서 사우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진행될 보령연구소의 연구 성과에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신종민 보령연구소 개소식이 마무리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해 주신 권석영 소장님, 임호택 실장님, 김희영 팀장님 이하 모든 매니저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보령연구소는 이번 이전을 기점으로 경기도 내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여러 연구 인력이 모인 이곳 광교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지속가능한 목표를 선취하고 창조적 발상을 통해 연구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보령 사우 여러분께 많은 관심과 부탁드리며, 앞으로 더욱 성장할 보령연구소를 기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