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YUNG 웹진 12월호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직장. 퇴근 후 빠르게 회사를 빠져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보령GYM 회원들에게 직장은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지난 12월 6일, 헬스장에 모인 보령GYM 회원들은 업무에 지친 직장인이 아닌 에너지가 흘러 넘치는 모습이었다.

보령GYM을 창설한 예산캠퍼스 고형제 2팀 선광은 매니저를 비롯해 10명의 회원들은 서로 잘못된 자세로 운동하다 부상당하지 않을까 세심하게 챙겨주기도 하며 운동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퇴근 후 짧은 시간 동안 같은 공간에서 운동하며 에너지를 나누는 보령GYM 회원들. 운동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끈끈한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보령GYM을 이끄는 초대 회장, 선광은 매니저에게 보령GYM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보령GYM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2021년 안산공장에서 예산캠퍼스로 오게 된 고형제 2팀 선광은 매니저입니다. 예산캠퍼스에 헬스장이 있는 것을 보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한동안 잘못된 자세로 얻은 목디스크 때문에 고생했는데요.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통증도 없어지고, 자세가 좋아지는 효과를 얻었어요. 그래서 주변 동료들에게 계속 운동을 권하다 보니 얼떨결에 동호회 창설을 하게 돼 회장까지 맡게 됐네요. 2022년 7월에 창립해서 현재는 20명의 회원이 운동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Q. 보령GYM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헬스는 단체 운동이 아니라 개인 운동이잖아요. 그래서 따로 모여서 운동을 하진 않아요. 대신 각자 점심시간, 퇴근 시간에 맞춰서 자유롭게 운동합니다. 같은 공간에서 각자 운동하는 것이죠. 그래도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모여 함께 운동하고 회식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Q.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회원들끼리 친밀감도 높아질 것 같습니다.

함께 하는 운동은 아니지만, 같은 공간에서 운동한다는 것만으로도 끈끈한 무언가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헬스가 좋은 운동입니다. (웃음) 사실 업무 중에는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거의 없는데 보령GYM 덕분에 동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친해질 기회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Q. 헬스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헬스를 고립 운동, 정적인 운동이라고 하는데요. 혼자 운동하니까 본인 속도와 근력에 맞춰서 운동할 수 있고, 운동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또, 업무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운동에 집중하며 날려버릴 수 있고요. 스트레스 해소엔 운동만 한 것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