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두운 곳에 불을 밝히는
참된 의료인을 기리다
제41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
낮은 곳에서 헌신하는 의료인들의
숭고한 봉사정신과
존귀한 의술의가치
를 찾는 제41회 | 보령의료봉사상
소외된 이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의료인을 조명하고 더 큰 희망 메시지를 전해온 보령의료봉사상이 41번째 주인공을 발표했다. 지난 3월 24일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41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은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 보령홀딩스 김은선 회장, 수상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협창간 58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1966년 선교사로 입국해 1976년 외국인 최초로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환자들의 마음마저 돌봐 온 원주가톨릭병원 하이디 브라우크만 병원장이 수상했고 본선 수상자로 (사)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영훈 교수), 이상권가정의학과의원 이상권 원장,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 한승태 병원장이 선정됐다.
낮은 곳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존귀한 의술의 가치를 알려준 수상자들의 숭고한 봉사 이야기를 만나본다.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은 의협신문의 김성은 공보이사 겸 대변인의 사회로 시작을 알렸다. 그는 “보령과 대한의사협회 ‘의협신보(現의협신문)’가 1985년 처음으로 제정한 상으로 4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봉사에 헌신한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어둠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시상을 위해 자리를 빛내준 참석자들을 소개했다.
먼저 소개 받은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밝은 모습으로 인사말을 이어갔다.
“보령의료봉사상은 국내 최고의 역사와 최고의 권위를 지닌 의료봉사상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의료봉사에 나섰던 의사들은 국민, 환자, 소외된 이들을 위해서 험한 곳, 낯선 곳, 산간 벽지를 가리지 않고 인술을 펼쳤습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았으며 그분들로 인해 우리는 소중한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봉사하는 마음은 늘 겸허합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한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이 세상을 향해 무리를 이루고 또 다른 사람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슈바이처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보령홀딩스 김은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1년간 고귀한 활동을 이어 온 의사선생님들의 헌신과 노력에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수상자들에게도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앞으로도 보령은 헌신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찾아 인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생명의 지키기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땅의 슈바이처를 찾습니다!’라는 취지로 시작한 보령의료봉사상은 41년이라는 세월 동안 187명의 수상자를 발굴했다.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의료봉사자들의 현신과 노력은 생명의 소중함과 인술의 가치를 깨닫게 했고
수상자들이 보여준 삶의 태도는 우리 사회의 거울이 되어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단초가 되고 있다.
시상식에 앞서 수상자들의 봉사 업적을 담은 영상 상영을 통해 그들의 헌신적인 삶을 좀 더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었고 객석에서는 큰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드디어 시상의 시간, 4명의 수상자가 차례로 단상에 올라 수상을 하고 짧지만 큰 울림을 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수상자들의 선행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하이디 브라우크만 병원장은 대상 상금 5천만 원을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이동형 엑스레이 기계 구입에 기부하기로 결정했고 한승태 병원장은 상금 5백만 원에 자비를 더해 1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2025 희망나눔 특별성금으로 기부했다.
대상
원주가톨릭병원
하이디 브라우크만 병원장
> 인터뷰 기사 보기
우리 수녀님들과 가톨릭 병원 직원 모두와 함께 귀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령의료봉사상은 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하느님께서 저에게 시간을 주신다면 더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시상식 현장인터뷰 영상보기 ▼
본상
(사)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 인터뷰 기사 보기
저희는 꿈이 있습니다. 아프리카나 전 세계 어디에서든 의료봉사를 하듯이 북한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어렵게 살아가는 북한 주민들이 생명의 끈을 놓지 않도록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의료교육활동을 통해 북한 주민들이 어떤 병으로 힘겨워하는지 알게 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나마 도움을 주고자 노력합니다. 언제가 보건의료협력이 대한민국 통일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바라봅니다.
오늘 받은 귀한 상의 무게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시상식 현장인터뷰 영상보기 ▼
본상
이상권가정의학과의원
이상권 원장
> 인터뷰 기사 보기
보령의료봉사상을 타신 많은 선배님들과 비교할 때 미약함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늘 그래왔듯이 제 자리에서 성심성의껏 저의 일을 하고 선배 의사선생님들과 함께 더 낮은 곳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노력의 결실로 이웃사랑회라는 사단 법인도 만들게 되었고 현재는 2억원 정도 기금을 조성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상식 현장인터뷰 영상보기 ▼
본상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
한승태 병원장
> 인터뷰 기사 보기
요즘처럼 병원을 경영하기 어려운 시기에 치료와 경영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지난 40여 년간 병원을 이끌어준 명예 회장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에서 제가 처음으로 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고요. 앞으로도 제주한국병원이 제주도 거점병원으로서 도민들에게 사회적 책무를 다하라는 당부로 여기고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시상식 현장인터뷰 영상보기 ▼
수상자들의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헌신과 노력 덕분으로
보령의료봉사상은 41년이라는 시간동안
생명을 살리는 인술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 수상하신 선생님들의 삶 역시 우리사회의 거울이 되어
보다 따뜻한 사회를 향한 또 하나의 시작이 될 것 입니다.
보령 웹진은
제41회 보령의료봉사상 모든 수상자분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